최근 다이소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에 진출하여, 대웅제약, 일양약품, 종근당건강 등과 협업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건기식을 제공하는 한편, 약사들과 제약업계 내에서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다이소의 건강기능식품 판매 개요
다이소는 2025년 2월 24일부터 전국 200여 개 매장에서 대웅제약 26종, 일양약품 9종, 종근당건강 2종 등 총 37종의 건기식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 제품은 종합 비타민제, 루테인, 오메가-3, 비타민 D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대는 3,000원에서 5,000원 사이로 책정되었습니다.
다이소는 합리적인 가격과 접근성을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건기식을 제공하고자 했으며, 이를 위해 제품의 포장 단위를 1개월 분량으로 줄여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또한, 불필요한 생산 과정을 생략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소비자 가격에 반영했습니다.
다이소에서 의약품 판매의 장점
접근성 향상: 다이소는 전국에 1,5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읍면 지역 등 약국이 부족한 곳에서도 다이소 매장을 통해 건기식을 구매할 수 있어 지역 간 건강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가격 경쟁력: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건기식은 3,000원에서 5,000원대로, 약국에서 판매되는 동일한 제품의 1개월 분량 가격이 평균 2만~3만 원인 것에 비해 매우 저렴합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며, 건기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입니다.
소포장으로 인한 구매 편의성: 다이소는 1개월 분량의 소포장 제품을 판매하여,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다양한 제품을 시도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는 대량 구매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며, 개인의 필요와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합니다.
다이소에서 의약품 판매의 단점
약사와의 갈등: 약사들은 다이소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건기식을 판매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건기식의 가격보다 최대 5분의 1 수준으로 판매되면서, 약국의 매출 하락과 함께 소비자들이 약국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무분별한 섭취로 인한 건강 위험: 다이소에서 건기식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복약 지도 없이 제품을 섭취할 경우, 기존에 복용 중인 약물과의 상호 작용이나 부작용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상담 없이 건기식을 섭취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제약사와 약국 간의 신뢰 문제: 제약사들이 다이소와 협업하여 저렴한 가격의 건기식을 공급하면서, 약사들과의 관계에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일부 약사들은 다이소에 제품을 공급하는 제약사에 대한 불매 운동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제약사와 약국 간의 신뢰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결론
다이소의 건강기능식품 판매는 소비자들에게 경제적이고 접근성 높은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약사들과의 갈등, 무분별한 섭취로 인한 건강 위험, 제약사와 약국 간의 신뢰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들을 고려하여, 소비자들의 건강을 보호하면서도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